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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복팔단(眞福八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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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당동성당
댓글 1건 조회 134회 작성일 26-01-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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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4주일 스바 2, 3. 3, 12-13;1코린 1,26-31;마태 5, 1-12

 

                진복팔단(眞福八端)

 

   우리 본당 제의실에는 선종하신 교구 사제들의 사진이 수록된 작은 달력이 있는데, 저는 제의를 입으면 그분들을 기억하면서 잠시 기도를 합니다. 부분이 저보다 선배이지만 동기와 후배도 있는데, 저도 곧 그 달력에 수록되지 않겠습니까?

 

   어느 날인가 어린이 복사에게 그 달력을 보여주면서 너는 몇 살까지 살고 싶니?라고 물어 보았더니, 바로 백 살이요.’라고 답하던데, 지금 어린이들은 능히 그 이상 더 살지 않겠습니까?

 

   현재 우리나라 사람의 기대수명은 83세입니다. 그런데 85세를 넘기지 못하고 전체의 70%가 세상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순히 병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빨리 무너지게 하는, 다섯 가지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부터 저와 함께 좀 알아보면 어떻겠습니까?

 

   첫번째 움직이지 않는 우리의 생활습관이 85세 이전에 건강을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앉아 계십니까?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와 엉덩이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이 떨어지고, 혈류가 느려지면서 혈전이 쉽게 생깁니다.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은 노화의 속도입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30분마다 일어나 2분 정도 움직이고, 식사 후에는 10분 천천히 걸으십시오.

 

   85세 이전에 우리의 건강을 무너뜨리는 두번째 이유는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60세 이후 근육량이 해마다 1%씩 감소하는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 치매, 낙상 위험이 높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단백질은 한 번에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조금씩 섭취해야 하는데, 매 끼니에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먼저 챙기고, 식사 후에 우유 한 잔, 간식은 요구르트를 챙겨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85세 전에 건강을 잃는 세번째 이유는 잠을 잘 못 자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몸을 회복하고 뇌를 청소하는 시간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그런데 수면이 부족하면 혈압, 혈당, 염증 수치가 함께 올라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또한 기억력이 떨어지고, 치매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그럼,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자기 전 2시간 전 TV, 스마트폰, 밝은 조명을 차단하고, 커피 등 카페인은 오후 2시 이후에는 피하고 낮잠은 20분 이내로 끝내고, 취침 최소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며, 자기 전에 기도와 묵상은 숙면을 하는데, 도움을 주지 않습니까?

 

   85세 이전에 우리의 건강이 무너지는 네번째 이유는 만성 스트레스와 분노입니다.

 

   평생 스트레스가 높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7.3년 짧았고, 특히 화를 자주 내거나 분노를 억누르는 사람은 심장 질환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화를 내면 나만 늙습니다. 따라서 화는 빨리 잊고 분노는 내려놓고, ‘움은 내 건강을 해친다는 만큼 용서로 마음에 평화를 키워야 합니다. 하루에 단 5, 숨을 느끼는 호흡 기도와 묵상을 해보십시오.

 

   우리가 85세 이전에 건강을 해치는 마지막 다섯번째 이유는 고립된 인간관계, 즉 외로움입니다.

 

   그렇다면 외로움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가족과 친구와의 교류가 중요합니다. 누구든 하루 한번이라도 대화를 하고, 독서, 운동, 취미 활동 등 정기적인 모임에 참여하십시오. 미사 참례, 본당 씨니어 아카데미 등 단체와 구역 모임에 참여하여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것, 영육간의 건강에 얼마나 유익합니까?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까지 85세 이전에 이 세상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 질병 때문이 아니라 생활습관 때문이 아니었습니까?


   따라서 앉아 있는 시간,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그리고 인간관계, 이렇게 다섯 가지 생활습관을 바꾸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겠습니? 그런데 실천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매일 하나씩, 꾸준히, 실천해서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다 편안하게 이 세상을 떠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우리의 로망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에게는 또 다른 로망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족과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무병장수하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형제자매 여러분, 지금 이 세상에서 가족과 이웃과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알려주지 않으셨습니까?

 

   따라서 이 세상에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온유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생활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자비로운 사, 평화를 이루는 사람,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생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가 하느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직접 작성해주신 여덟 가지 행복 처방전입니다. 그런데 그 처방전을 날마다 암송만 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그 처방전을 생활 속에서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026.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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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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